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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결혼문화는 법률혼주의가 되기 이전, 결혼식을 거행함으로써 곧 부부가 되었음을 가족과 친인척 그리고 지인에게 알리고 확인하는 ʻ관습혼ʼ의 풍습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혼인신고만 하면 부부로서 공식적으로 인정됨에서 불구하고 결혼식 없이 결혼생활을 이어간 후에도 다시 결혼식을 올리는 많은 사례가 있을 정도이다. 이를 통해 볼 때, 결혼이란 문화행사는 그 자체가 개인에게도 중요한 사건이자 인생 일대의 로망과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매개체로서의 의미가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오늘날 결혼문화는 서구에서 도입된 현대화 된 결혼식을 일반적으로 따르더라도 예식 후 양가 어른께 예를 갖춰 인사를 드리는 전통혼례 절차를 시행하여 전통의 예를 지켜나가고 있다. 이는 급속한 사회 문화변동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동안 전통을 지키고자 하는 의식적인 노력에 의한 한국의 결혼문화로 볼 수 있다.

 

이처럼 결혼문화는 내외부적인 시대 상황에 따라서 대류의 맞게 변화하지만, 그 속에서 개인의 노력이 모여 전통을 지키는 모습도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 한국 결혼문화의 온상이라 할 수 있다.

 

정보통신기술의 강국으로서, 세계화와 정보화 시대 속에서 한국 웨딩산업은 주변국들보다 발전한 콘텐츠의 영향력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누리고 있다. 예시로 20174월 미국 텍사스 기술 대학교 박물관에서는 국제 예술 문화 심포지엄에서 ʻ다른 문화의 결혼ʼ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전통혼례가 시연되기도 하였다. 또한, 같은 해 11월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 박물관에서 한국 전통혼례가 재연되기도 하였고, 이어 20184월까지 한국의 패션을 전통 한복부터 현대의 패션까지 사회 문화적 가치를 찾아보는 전시회가 미국에서 최초로 개최되었다.

 

또한,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한국의 결혼 진행 과정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스튜디오 촬영이 외국인 커플들 사이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앞으로도 한국의 결혼문화와 관련된 콘텐츠가 다방면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앞으로는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하여 전통 문화 콘텐츠와 현대 문화 콘텐츠를 강화하고 보급하기 위한 전략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웨딩산업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의 역량 강화와 대형콘텐츠 구축을 위한 투자와 해외시장을 위한 공격적인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만약 국제 경쟁력 부족으로 한정된 국내시장 중심의 성장 패턴을 보이면 대기업의 탄생되기 어려운 구조가 된다. 대형콘텐츠 기업으로의 성장은 많은 장점을 내포한다. 대형 기업은 풍부한 자금력으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고 세계적인 업체와 경쟁할 수도 있고, FTA, WTO 등 개방화 추세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도 있다. 또한,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 위해서도 역시 대형 기업이 필요하다. 아울러 대형 기업은 대규모의 제작 투자로 대작의 콘텐츠와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고, 신규 플랫폼의 등장에 따른 콘텐츠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도 있다. 중소 콘텐츠 업체는 다양하고 실험적인 콘텐츠를 개발하며 국내 콘텐츠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웨딩산업은 우리나라 전통 결혼문화와 현시대의 결혼문화 콘텐츠 역량 강화에 대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또한, 대형 콘텐츠화를 통해 국제 성장력을 기르고, 중소 콘텐츠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국내외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앞으로 한국 사회의 결혼 건수의 꾸준한 감소와 만혼 현상의 증가는 결혼 관련 업종의 위기를 계속해서 증가시킬 것이다. 지금 시점에도 결혼과 관련한 소규모업체들은 지속 가능한 경영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줄줄이 도산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의 역사 속에서 발전해오고, 현시대의 결혼문화를 이끄는 역할을 해 나가고 있는 웨딩산업계는 정보통신강대국이라는 한국 사회의 강점을 등에 업고 전통과 현대를 잇는 품질 높은 콘텐츠 개발과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연구를 해 나가야 할 것이다.

 

[참고 서적 및 자료]
https://weddingculture.tistory.com/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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